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본요소_ 배려,책임,존경,지식>

배려

: 사랑이란,

우리가 사랑하는 것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능동적인 관심 을 말한다.

능동적인 관심이 결여된 곳에는

사랑이 있을 수 없다.

 

 

책임

: 사랑과 노동은 불가분의 것이다.

사람들은 그가 노력을 기울인 것을 사랑하며,

또 그가 사랑하는 것을 위하여 노력을 기울인다.

 

오늘날의 책임은 흔히 외부로부터 그에게 부과된 어떤 일을 가리키지만,

참된 의미로서의 책임은 완전히 자발적인 행동이다.

그것은 표현되었거나 표현되지 않은,

타인의 요구에 대한 나의 반응인 것이다.

책임이 있다는 것은

반응할 능력이 있다거나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나는 니느웨의 백성들에게 책임을 느끼지 않았다.

그는 가인과 마찬가지로 '내가 내 동생의 보호자입니까?'라고 물을 수 있었다. 

 

 

존경

: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의 독특한 개성을 느낄 줄 아는 능력.

 

타인이 있는 그대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관심을 뜻한다.

그러므로 존경은 착취의 부재를 의미한다.

만일 존경이 없다면,

책임은 지배나 소유욕으로 쉽게 타락할 것이다.

 

 

지식

: 이것은 나 자신을 위한 관심을 초월하여

다른 사람을 그 자신의 가치로서 볼수 있을 때 가능하다.

 

...인간의...그 신비를 알고자 하는 한 가지 극단적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타인을 완전하게 지배하는 힘이다.

...알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의 궁극적인 단계는 극단적인 사디즘이며,

인간을 괴롭히는 욕구이며 능력이다.

 

..인간의 비밀 속으로 파고들어가고자하는 갈망, 그 속에는 

깊고 강렬한 인간의 잔인성과 파괴성의 본질적인 동기가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대상에 대한 신비를 알고자 그것들을 조각조각 찢어놓지만,

...행한 모든 것은 그것을 파괴시킨 것뿐이다...

 

완전한 지식에 도달하는 단 하나의 유일한 방법은

사랑의 행위이다.

왜냐하면 이 행위는

사고를 초월하고, 말을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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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공생적 결합] vs. [성숙한 사랑]>

[공생적 결합]

 

공생적 결합의 수동태_ 마조히즘

: 자신의 통합성을 포기하고,

자신을 다른 사람이나

외부의 어떤 도구로 만드는 것.

 

공생적 결합의 능동태_ 사디즘

: 자기를 숭배하는 사람을 끌어들임으로써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고 강화시키는 것.

 

이 둘은,

표현상으론 차이가 있는 것 같으나,

정서적 의미에서는 '통합성이 없는 융합'이란 점에서 동일하다.

 

 

[성숙한 사랑]

 

그의 통합성과 개성을 유지하는 조건 하에서 이루어지는 결합.

 

능동적 힘,

그를 동료들로부터 분리시키는 장벽을 파괴시키는 힘,

그를 다른 이들과 결합시키는 힘.

 

"자기 자신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부유한 사람이다."

그는 타인에게 그의 기쁨을,

그의 흥미를,

그의 이해를,

그의 지식을,

그의 유머를,

그의 슬픔을,

즉 그의 마음 속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의 생명을 줌으로써

그는 다른 사람을 풍족하게 하며,

또한 자기자신의 생명감을 고양시킴으로써

타인의 생명감을 고양시킨다.

 

...'준다'는 것은

어떤 사람을 주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 두 사람이 생에 대하여 감사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사랑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채 사랑을 한다면,

즉 당신의 사랑이 사랑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또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삶의 표현으로 당신이 자신을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당신의 사랑은 무능하고 불행한 것이 될 것이다.

 

...준다는 것 이외에도 사랑의 능동적인 성격은

그것이 항상 사랑의 모든 형태에 공통되어 있는

어떤 기본적인 요소들을 의미하는데, 그것들은

'배려, 책임, 존경,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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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_ 분리상태를 극복하는 것>

(아담과 하와)

사랑으로 인한 재결함 없이

인간이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은

수치심의 근원이 된다.

그것은 동시에

죄책감과 불안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가장 절실한 욕구

자신의 분리상태를 극복하여

고독이라는 감옥으로부터 해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실패했을때, 정신이상이 온다.

 

...

그러나 현대사회의 '동조에 의한 결합'은 허위의 결합일 뿐,

완전한 해답은 사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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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사랑은 기술이다.>

사랑은 일종의 놀이의 감정인가?

그렇다면 사랑에 대해 배울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능력의 문제로 간주하기보단

사랑받는 문제로 여기고 있다.

그런 사람들에겐 어떻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가,

어떻게 사랑스럽게 되는가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만들려 한다.

(성공, 돈, 몸매, 치장, 친절, 호감 등등)

 

이들은 또 사랑의 문제를 '능력'의 문제가 아닌

'대상'의 문제로 가정한다.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것'은 쉬우나,

'사랑할 만한' 적당한 대상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또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최초의 경험을,

'사랑에 머물러 있는 상태'와 혼돈하고 있다.

 

...

 

그러나,

 

사랑은

일종의 기술이다.

그렇다면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1) 그 이론을 완벽하게 아는 것

2) 능숙하게 실천하는 것

3) 이 기술의 숙달에 관심을 두는 것.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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